와이즈만영재교육원 ‘신재생 에너지체험 한마당’
유가 불안정,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에너지 위기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요즘,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태양열, 풍력, 수력, 자가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체험 한마당’이 바로 그것. ‘우리가 만드는 미래 에너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와이즈만영재교육원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행사장 어디에서도 콘센트나 플러그를 볼 수 없다는 것. 대신 행사장 곳곳에서는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체험 시설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모터를 돌려 분수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분수’는 밟는 속도에 따라 분수의 높이가 달라져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태양전지를 이용한 발전기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태양전지체험’, 구리판과 알루미늄판에 손을 올려 놓고 우리 몸속을 통해 전류가 흐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인간전지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페달을 밟아 모터를 돌려 분수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분수’. |
▲ 손발전기 |
주최 측은 “신재생 에너지가 아직까지는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지만 환경 친화적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인 만큼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에너지 자원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행사가 공공성과 재미있는 체험을 결합한 신개념의 과학문화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