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영재교육원 ‘신재생 에너지체험 한마당’

유가 불안정,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에너지 위기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요즘,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태양열, 풍력, 수력, 자가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체험 한마당’이 바로 그것. ‘우리가 만드는 미래 에너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와이즈만영재교육원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행사장 어디에서도 콘센트나 플러그를 볼 수 없다는 것. 대신 행사장 곳곳에서는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체험 시설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모터를 돌려 분수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분수’는 밟는 속도에 따라 분수의 높이가 달라져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태양전지를 이용한 발전기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태양전지체험’, 구리판과 알루미늄판에 손을 올려  놓고 우리 몸속을 통해 전류가 흐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인간전지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페달을 밟아 모터를 돌려 분수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분수’.
▲ 페달을 밟아 모터를 돌려 분수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분수’.
체험시설 외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솔라 보트 경주대회’와 ‘무동력 자동차 경주대회’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태양열 전지를 이용한 솔라 보트 제작을 위해 주최 측은 태양전지판, 모터, 프로펠러, 스티로폼 판 등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물의 저항을 적게 받을 수 있도록 제작한 뒤 길이 10m의 수로에서 경주를 벌이게 된다. 가장 먼저 도착한 보트 순으로 순위를 정하며 1위부터 10위까지는 상품도 지급한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솔라 보트는 이미 미국과 독일 등에서는 상용화돼 있을 만큼 신개념의 레저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무동력 자동차는 일회용 도시락, 종이 상자, 고무 찰흙 등 각자 원하는 재료를 이용해 제작할 수 있다. 0.8m 높이에서 경사도를 따라 자동차를 진행시키며 주행거리와 디자인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손발전기
▲ 손발전기
행사장 한쪽에는 태양, 바람, 물,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교육 자료가 전시된다. 이와 함께 열에 의한 부피 팽창을 이용해 풍선을 날려 보내는 ‘태양풍선 날리기’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에너지 골든벨’ 등의 특별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신재생 에너지가 아직까지는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지만 환경 친화적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인 만큼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에너지 자원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행사가 공공성과 재미있는 체험을 결합한 신개념의 과학문화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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