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024년 2월 기준 주택 통계' 발표
준공 후 미분양은 1월보다 4.4%, 전국 미분양 주택은 1.8% 증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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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미분양 주택이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악성 재고'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7개월째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2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4874호로 전달(6만 3755호) 대비 1.8%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5만7925호로, 12월 6만2489호에 지속 증가세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1867호로 전달(1만 1363호)보다 4.4%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만465호, 12월 1만857호였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전체 미분양 주택은 1만1956호로 전달(1만160호)보다 17.7% 증가했으나, 지방은 5만 2918호로 전달(5만 3595호)보다 1.3% 감소했다. 85㎡ 초과 미분양은 8563호로 전월(8718호) 대비 1.8% 감소, 85㎡ 이하는 5만 6311호로 전월(5만 5037호) 대비 2.3% 증가했다.

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491건으로 전달(4만 3033건)보다 1.1%, 전년 같은달(4만 1191건)보다 5.6% 각각 늘었다. 2월까지 누계는 8만 6524건으로 전년 동기(6만 6952건) 대비 29.2%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1만 8916건)은 전달보다 7.4%, 전년 같은달보다 9.7% 각각 증가했다. 지방(2만 4575건)은 전월 대비 3.3% 감소했으나, 전년보다는 2.6% 증가했다. 2월 누계로는 수도권(3만 6524건)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지방(5만 건)은 26.9% 각각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3만 3333건)는 전월 대비 3.8%,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아파트 외(1만 158건)는 전월 대비 7.0% 감소했지만, 전년보다는 3.1% 늘었다. 

2월까지 아파트 거래량(6만 5444건)은 전년보다 33.1%, 아파트 외(2만 1080건)는 18.6% 각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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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6만 2523건으로 전달(24만 7622건)보다 6.0% 증가, 전년 동월(27만 3114건)보다는 3.9% 감소했다.

수도권(17만 1805건)은 전달보다 5.4% 증가, 전년 동월보다 3.4% 감소했다. 지방(9만 718건)은 전월 대비 7.2% 증가,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다. 아파트(11만 6039건)는 전월 대비 4.4%, 전년 동월 대비 10.7%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 외(14만 6484건)는 전월 대비 16.0%, 전년 동월 대비 2.4% 각각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10만 7811건)은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10.8% 각각 감소했다. 보증부월세·반전세 포함 월세 거래량(15만 4712건)은 전월 대비 11.8%, 전년 동월 대비 1.6% 각각 증가했다.

2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7.5%로 전년 동기(55.2%) 대비 2.3%포인트(p) 증가했다. 2월까지 월세 비중은 2020년 39.5%, 2021년 41.7%, 2022년 47.1%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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