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상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상환 예비 후보 사무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상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상환 예비 후보 사무소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한때 252만명이었던 대구 인구가 230만으로, 수성구민도 46만에서 40만으로 줄어 생산인구 감소와 성장동력 약화 등 난관에 봉착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 수성구를 대한민국의 최정상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참신하고 유능한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20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누적된 피로감 호소와 지역발전에 대한 성과 미약, 이번만은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정 예비후보 사무소는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현수막으로 눈길을 끈다. 정 예비후보가 건물 옥상의 태극기를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상환 예비 후보 선거 사무소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정 예비후보 사무소는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현수막으로 눈길을 끈다. 정 예비후보가 건물 옥상의 태극기를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상환 예비 후보 선거 사무소

정 예비후보는 ”앞으로 뽑힐 새 인물은 3가지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문제해결 능력을 꼽았다.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과 해결책 제시, 결단력과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유연성을 꼽았다. 그는 "인간과 공동체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이해, 다양한 경험에서 오는 것으로 검사, 외교관, 변호사, 국가인권위원으로서 많은 사람을 만나서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미래지향적인 비전 제시를 꼽았다. 정 예비후보는 "세계 경제수도인 뉴욕 콜럼비아대 로스쿨에서 수학하고 세계 정치수도인 워싱톤 DC에서 외교관 생활을 한 경험을 살려 수성구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 조성과 연계한 수성구의 공간혁신 전략 범어역을 공항철도의 거점역으로 개발  대구권광역철도 고산지역 정차역 신설의 차별화 전략 제2작전사․5군지사․방공포병학교 이전 및 후적지 미래첨단산업 유치  차질없는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지원 등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1964년생으로 경산이 고향이다. 대구 영선초, 경대사대부중, 능인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 로스쿨에서 비교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29회 사법시험 합격, 제1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법조계에 입문 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주미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외교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제1차장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을 거쳐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차관급)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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