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덴바움 원형준 감독, ‘코로나19 음악’ 국내 최초 연주
린덴바움 원형준 감독, ‘코로나19 음악’ 국내 최초 연주
  • 신지민 기자
  • 승인 2020.08.14 13:34
  • 수정 2020-08-14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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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홍수형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홍수형 기자

음악을 통한 평화외교 활동을 펼쳐온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은 지난 7월 25일 DMZ내 덕진산성에서 '코로나19 음악'을 처음 공개하며 바이올린 연주를 했다.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는 원 감독이 연주한 곡은 ‘코로나19 음악’으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마르쿠스 뷸러(Markus J. Buehler)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스파이크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과 구조를 음계로 풀어 솔로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직접 편곡하여 원 감독에게 보내온 음악이다.  

뷸러 교수는 원형준 감독이 음압격리병동, 생활치료센터 등을 방문해 의료진과 격리 환자들에게 바이올린 연주로 희망을 전하는 ‘찾아가는 코로나19 힐링 음악회’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했다. 뷸러 교수는 “아직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한 곡이지만 이것이 우리의 협업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 21일(현지시간) 솔로 바이올린 연주곡을 완성해 원 감독에게 보내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숙주의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MIT연구진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적인 형태를 음악으로 변환하고 해당 단백질의 진동 구조를 분석했다. 이러한 진동 패턴의 이해는 신약 개발의 약물 디자인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원성(병원체가 숙주를 감염시켜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성질)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뷸러 교수 연구진은 코로나19의 병원성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의 멜로디 및 리듬과 일치하고 감염력을 교란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찾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사)린덴바움은 올 하반기 제주, 부산, 서울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다. 원형준 감독은 뷸러 교수가 보내온 ‘코로나19 음악’의 바이올린 편곡으로 연주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MIT뷸러 교수 연구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 음계를 발전시켜 바이러스 치유와 교란에 도움되는 맞춤형 힐링 음악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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