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연대' 류호정 의원 지지 여성들, 원피스 입고 산다
'원피스 연대' 류호정 의원 지지 여성들, 원피스 입고 산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08.08 15:18
  • 수정 2020-08-10 11:3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호정 의원 원피스 논란 일자
'연대' 의미로 공식석상에 원피스 입고
류 의원이 입은 원피스 구매 움직임도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원피스 차림으로 출석하자 5일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다. 류 의원은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류호정 의원.  ©여성신문·뉴시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원피스 차림으로 출석하자 5일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다. 류 의원은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류호정 의원. ©여성신문·뉴시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자 논란이 일자 여성들이 원피스를 입고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지난 4일 류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 분홍색 도트무늬 원피스를 입고 채 등장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복장을 지적하며 성적 발언과 인신공격이 끊이지 않았다.

복장 논란을 둘러싸고 여성들은 류 의원에 연대 메시지를 보내며 공식석상에 원피스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신민주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 원피스를 입고 현안 브리핑을 진행했다. ⓒ신민주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
신민주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 원피스를 입고 현안 브리핑을 진행했다. ⓒ신민주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

신민주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 원피스를 입고 현안 브리핑을 진행했다. 신 위원장은 “원피스를 입은 류호정 의원이 국회에 출입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비하적 언행을 쏟아냈다”며 “여성이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도리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정츼의 과제”라고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여성신문과에 “원피스를 입고 진행한 이유는 여성정치인에 대한 성적 모욕에 반대하고, 류호정 의원에게 연대를 담고자 했다”며 “여성이 입은 의상이 성적인 모욕과 성폭력의 원인이 된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닐뿐더러 여성혐오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서도 연대는 이어졌다. 누리꾼 a***씨는 “류호정 의원의 오늘 원피스 차림을 보고 ‘이것은 내 싸움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비로소 의회 민주주의 체제 내에서 ‘나의 싸움’을 대신하고 있다는 실감을 처음 갖는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 d***씨는 “류호정 의원의 원피스 선택과 이후 행보가 너무 멋지다”라며 “여성은 어느 분야에서는 ‘여성스러운’ 옷 입기를 강요당하고 다른 분야에서는 ‘여성스러운’ 옷을 입지 않기를 강요 당한다”고 썼다. 이어 “문제는 여성의 복장이 아니라 복장을 가지고 재단하는 그 여성혐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 의원이 입은 원피스는 하루 만에 일시품절됐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류호정 의원이 입은 원피는 쥬시쥬디 브랜드 제품이다. 가격은 8만원대다. 그가 입은 원피스가 어떤 상품인지 알려진 5일 브랜드가 입점한 백화점 및 각종 온라인 몰에서 삽시간에 품절됐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JangWon Lee 2020-08-10 10:43:23
언제는 여성성 강조하지 말라고 탈코르셋 외치더니
지금은 또 원피스항쟁???
그냥 내 마음대로 할거니까 건들지마 아닌가..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