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선수 권리 보장한다…공정위, 스포츠 표준 계약서 제정 검토
'을' 선수 권리 보장한다…공정위, 스포츠 표준 계약서 제정 검토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07.09 18:34
  • 수정 2020-07-15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최숙현 선수 계약서에
불공정 조항 다수
공정위, 문체부에 제안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체육계 표준 근로 계약서 제정을 검토한다.

9일 공정위에 따르면 실업팀과 선수 간 계약에 적용할 표준 계약서를 제정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공정위는 우선 실업팀-선수 간 계약서를 모아 현황을 조사한 뒤 개선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관계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및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밟는 중이다.

공정위가 만들 표준 근로 계약서에는 을인 선수의 권리를 보장하고, 계약 기간 및 갱신·변경·해지 등과 관련해 갑인 실업팀이 과도한 권한을 갖지 않도록 제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최 선수와 소속 팀인 경주시청의 연봉 계약서·입단 협약서 등에는 ‘갑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을과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을이 이적할 때는 단장·감독 등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을은 계약 해지 사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갑이 재계약 우선권을 가진다’ 등의 불공정한 조항이 다수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