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결국 입대… ‘버닝썬’ 조사는 군사법원으로
승리, 결국 입대… ‘버닝썬’ 조사는 군사법원으로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3.09 17:24
  • 수정 2020-03-09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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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의 승리가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성매매 알선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의 승리. ⓒ여성신문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가 9일 현역 입대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도착한 승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차단을 위한 발열 검사 후 바로 입영장소로 떠났다. 

승리는 입영 전 취재진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으나 취재진의  심경을 묻는 말에는 입을 꾹 다물었다.

병무청은 지난달 4일 승리에게 입영을 통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올해 1월30일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를 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차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두 번 모두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현재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수차례 원정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양 전 대표와 미국에서 도박 자금으로 달러를 빌리는 과정에서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 △카카오톡 대화방에 동의 받지 않은 여성의 나체 사진을 보낸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2016년 7월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강남에 유흥주점 몽키뮤지엄을 차리고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횡령) 등이다. 

이 중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은 지난해 5월 첫 구속영장 신청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추가 된 혐의들이다. 승리에 대한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승리는 이미 입영을 연기한 바 있다.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후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이유가 군 입대로 밝혀진 후 비판이 거세지자 병무청에 “수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입영연기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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