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빙상인연대 “심석희 외에 성폭력 피해 선수 더 있다”
젊은빙상인연대 “심석희 외에 성폭력 피해 선수 더 있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01.09 23:17
  • 수정 2019-01-09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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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관련 기자회견 열 예정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지난해 25일 오전 경기 성남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06.25. ⓒ뉴시스·여성신문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지난해 25일 오전 경기 성남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06.25. ⓒ뉴시스·여성신문

전·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현직 지도자, 빙상인들이 뭉친 ‘젊은빙상인연대’가 심석희(한국체대) 외에 성폭력 피해 선수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9일 성명서를 내고 “심석희의 용기 있는 증언이 또 한 번 ‘이슈’로만 끝나선 안 된다는 게 우리 젊은 빙상인들의 생각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철저한 감사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부실 운영과 비위행위를 발표했지만 아직 한국 빙상계에는 봄이 찾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의 미온적인 대처와 빙상계의 요구와는 정반대로 구성된 관리위원회 구성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많은 빙상인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빙상 적폐세력의 든든한 후원군이란 판단이 섰기에 심석희가 부득이 언론을 통해 용기 있는 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그동안 젊은빙상인연대는 꾸준히 빙상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비위를 조사하여 왔다. 조사 결과 심석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빙상계 실세 세력들에게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심석희처럼 빙상 실세들에게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을 당해 고통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정부가 확실하게 이 선수들을 보호해주고, 진정한 빙상 개혁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준다면 우린 이 선수들과 힘을 합쳐 진실을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젊은빙상인연대 박지훈 변호사는 “심석희 외에 많은 성폭력 피해선수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중 두 명의 피해선수들이 용기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젊은빙상인연대와 피해선수들은 관련 내용으로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해당 성폭력 범죄 가해자들의 실명을 공개하고 형사고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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