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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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포비아를 넘어서

4명의 자녀를 키우며 17년간 사회부 기자로 일한 저자가 그간의 저출산 관련 취재 경험과 35명의 시민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아이를 낳기도 전에 ‘육아에 대한 공포’가 먼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각종 통계 자료, 국내외 사례, 문화와 미디어 분석을 통해 육아포비아의 정체를 파헤친다.

이미지/동아시아/1만7500원

ⓒ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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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공부

EBS 부모 멘토이자 25년 경력의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 이임숙 소장의 대표작 『엄마의 말 공부』가 10주년 특별개정판으로 출간됐다. 개정판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아이에게 닥친 새로운 문제에 맞춘 대화법을 추가했다. 부모의 나이나 성향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에게 통하는 ‘엄마의 전문용어’를 담았다.

이임숙/카시오페아/2만원

ⓒ마시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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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걸

패션 에디터이자 저널리스트로 일해 온 저자를 대중들에게 소설가로 각인시킨 첫 장편소설이다. 저자가 직접 몸 담아온 ‘패션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직장 내 갈등’에 도발적인 상상력을 덧붙인 심리 스릴러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결혼과 출산, 커리어를 둘러싼 변화와 고뇌를 그렸다.

해리엇 워커/노진선 옮김/마시멜로/1만9800원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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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은 어쩌다

2018, 2020 SF어워드 수상 이력이 있는 저자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이성애자 인간과 레즈비언 뱀파이어 사이의 미묘하고 복잡한 우정 이야기, 첫사랑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섹스 로봇을 집에 들인 부치의 일상 기록 등 재기 발랄한 여덟 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인물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아밀/비채/1만7800원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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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82세 나이에 엄마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평생을 일에 몰두하며 달려온 저자의 걸음을 처음으로 멈추게 한 사건이었다. 저자는 엄마와의 추억을 하나씩 돌아보며 기록한다. 처음으로 엄마 손을 잡고 경양식 레스토랑에 갔던 날, 목욕탕에서 바라본 엄마의 노쇠한 뒷모습까지 마음을 눌러 담아 쓴 글들을 한 권에 엮었다.

김이경/샘터/1만7천원

ⓒ유노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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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구급약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먹고, 손가락을 베이면 소독약과 연고를 바른다. 그러나 마음의 고통은 어떠한가. 심리학자인 저자는 마음도 아플 때 즉시 처치해 더 깊은 고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감정 건강에 좋은 7가지 응급 처치 심리학을 소개하는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 정신 건강 전문가를 찾아야 할지도 제시한다.

가이 원치/임지원 옮김/유노책주/1만9800원

ⓒ프시케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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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하는 자본주의

사회철학자 낸시 프레이저와 라엘 예기가 나눈 심도 있는 대회 기록이다. 저자들은 자본주의를 경제 체제가 아닌 사회질서로 정의하고,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경제적 이윤은 여성의 무급 돌봄 노동, 제국주의와 인종주의 등 없이는 불가하다고 말한다. 자본주의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보다 심층적인 내용을 얻을 수 있다.

낸시 프레이저 외 지음/장석준 옮김/프시케의숲/2만5천원

ⓒ해피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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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음

신춘문예로 등단했지만 아내이자 주부로서의 역할을 우선시한 저자는 문득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에 빠졌다. 삶의 중심을 잃은 그에게 여행은 하나의 탈출구가 됐다. 목적지가 어디이든 여행에서 돌아오면 일상을 견딜 에너지가 생긴다. 이러한 여정 속에서 저자가 보고 느낀 것을 차분하고 감각적인 에세이로 담았다.

조희진/해피북미디어/2만원

ⓒ아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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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들의 도시

책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독서 여행자의 1년간 여행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빨간 머리 앤』의 배경인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작은 아씨들』이 쓰인 매사추세츠주 콩코드, ‘디즈니 그림 명작’의 추억을 담은 올랜도 디즈니월드까지 저자가 사랑하는 문화작품의 배경과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곽아람/아트북스/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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