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 제주도의원 “새 정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서 제주 실종”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권 제주도의원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에서 제주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이 최근 발표한 RE100 산업단지와 차세대 전력망 구축 계획에서 제주 관련 내용이 빠졌다는 주장이다.

한 의원은 8일 열린 제411회 임시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최근 대통령실 브리핑 등을 보면 RE100 산업단지, 한국형 차세대 전략망 구축 등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의 중단기 계획들이 전남권을 중심으로 확정되고 있으나 제주와 관련된 내용은 전무하다”고 우려했다.

또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63MW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의 경우 전남 7곳, 제주 1곳이 선정됐으나, 제주는 40MW급으로 전체의 7.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장기계획인 에너지고속도로가 제주까지 연결될 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