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여성플라자 공동 주관…8월 2~9일, 3일간 집중 정치역량 교육

한국여성의정(상임대표 이혜훈) 충청정치학교(교장 신용현)가 오는 8월 초순 세종여성플라자에서 충천권 여성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정치 리더십 교육에 돌입한다.
교육 참가 대상은 충청지역의 △지역 여성 리더 및 활동가 △전·현직 지방의회 여성의원 △여성 신진 정치지망생이다. 여성의 정치 참여 기반을 넓히고, 실질적인 정책기획과 의정활동 역량을 높이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 목표다.
교육은 8월 2일(토), 8일(금), 9일(토) 총 3일간 10개 강좌로 운영되며 △헌법·정당법·지방자치법 등 정치 기본기 △AI 기반 정치 실무 활용법 △성인지 감수성과 젠더 관점 이해 △정치인의 말하기 실전 훈련 △여성 리더십 △정당 사례 분석 △퍼실리테이션 토론 등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는 대전광역시의원과 대덕구청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한 박정현 의원(대전대덕구)의 여성 리더십 특강도 포함돼 있다. 박 의원은 지역 정치에서 여성이 마주하는 현실과 이를 돌파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발표와 실습, 네트워킹을 병행하며 정치활동 감각을 실질적으로 익히게 된다. 수료자에게는 한국여성의정 장학생 선발 시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점심식사는 참가자 부담이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충청정치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전·현직 지방의회 여성의원들도 대거 참여한다. 운영위원으로는 김현옥·홍나영 세종특별자치시의원, 신순옥·안지윤 충청북도의원, 김민숙 대전광역시의원, 이현주 전 청주시의원이 함께하며, 교육 운영과 멘토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용현 교장(20대 국회의원)은 “여성의 정치 참여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지만, 실제 정치무대에 오르기 위한 구조적 장벽은 여전하다”며 “충청정치학교는 이 벽을 넘어설 실제적인 디딤돌이자, 여성 정치인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정치학교 이금선 운영위원장(대전광역시의원)은 “이 교육은 지역 여성들이 정파를 넘어 연결되고 서로의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기회”라며 “여성 정치가 지역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몸소 체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만희 세종여성플라자 대표는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 성장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이번 정치분야 역량 강화를 한국여성의정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교육은 세종여성플라자가 공동 주관하고, 지역 언론사 뉴스피치가 협력한다. 신청은 세종여성플라자 홈페이지(https://sj-equity.or.kr/edu_biz_apply)에서 회원가입 후 할 수 있다.
한국여성의정은 향후 수료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거 실무교육, 여성 정치 네트워크 강화 등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