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급식 납품 ‘배 사랑’ 제품, 납 기준 초과 확인
공급 중단 및 행정처분 병행…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공공급식에 납품된 과채주스에서 납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확인되자 즉각 회수 및 계약 해지 조치를 단행했다. ⓒ세종시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공공급식에 납품된 과채주스에서 납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확인되자 즉각 회수 및 계약 해지 조치를 단행했다. ⓒ세종시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공공급식에 납품된 과채주스에서 납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확인되자 즉각 회수 및 계약 해지 조치를 단행했다. 시는 이번 사안에 대해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 대응”이라 밝혔다.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일 시중 유통 가공품 17개 품목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농업회사법인 솔티마을㈜의 ‘배 사랑’ 제품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0.05㎎/㎏)를 초과한 0.11㎎/㎏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세종시는 18일 해당 제품에 대한 긴급 회수 명령을 내리고, 해당 법인과의 계약을 해지해 공공급식 납품을 즉시 중단시켰다. 해당 제품을 납품받은 세종로컬푸드㈜는 싱싱장터에서 판매된 물량을 전량 회수하고, 소비자에게 섭취 중단과 반품 및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시는 해당 품목의 제조를 한 달간 정지시키는 행정처분을 예고했고, 위생 점검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회수된 제품은 모두 폐기되며, 납 검출 원인에 대한 조사가 병행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 강화와 함께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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