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주민참여단 공식 출범
성인지 정책 제안부터 지역 캠페인까지 활동 본격화

대전 중구 ‘여성친화도시 제4기 주민참여단’ 발대식에서 김제선 청장이 단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중구
대전 중구 ‘여성친화도시 제4기 주민참여단’ 발대식에서 김제선 청장이 단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중구

대전 중구가 주민이 주도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구는 지난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제4기 주민참여단’ 위촉식을 열고, 성평등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제선 중구청장이 주민참여단 3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참여단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역 내 성평등 가치 확산과 공동체 변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충남사회서비스원 이경하 연구위원은 ‘여성친화도시의 정의와 주민참여단의 역할’을 주제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며 정책 참여에 대한 이해와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에 출범한 제4기 주민참여단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32명의 구민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도심 내 안전 모니터링 △여성친화 정책 제안 △일상 속 성차별 요소 개선 △지역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민과 함께하는 성평등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제선 청장이 ‘여성친화도시 제4기 주민참여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 중구
김제선 청장이 ‘여성친화도시 제4기 주민참여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 중구

김제선 구청장은 “그동안 주민참여단은 정책 제안과 현장 활동을 통해 중구의 긍정적 변화를 견인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관점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정책에 반영해 지속 가능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2017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주민참여 기반의 성평등 정책과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제4기 주민참여단의 출범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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