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제21대 대선 3차 TV토론 발언과 관련해 고발 절차에 나섰다.
27일 오후 8시 생중계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3차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목적으로 성폭력 발언을 재현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를 “국민을 상대로 한 언어 성폭력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치하는엄마들 법률팀(법률대리인 류하경 변호사)은 정보통신망법 44조 위반, 아동복지법 17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며 고소‧고발인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모집은 5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선거 전까지 추가 고발인단을 계속 모집할 예정이다.
단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고발장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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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 기자
shin@wome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