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오후 6시 김문수 후보와 회동
“단일화 잘 이뤄질 것…방법은 국민의힘에 일임”
권성동 “장기화될수록 피로감만 가중…오늘 확정해야”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 명령”이라며 “단일화 실패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가 실패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의힘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며 “국민이힘이 정하는 모든 사항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단일화가 잘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개헌을 통해 제도의 기반을 바꾸라는 것이 국민의 엄정한 명령이기 때문”이라며 “단일화는 잘 이뤄질 것이라고 보며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단일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국민의힘에 일임했다”며 “어떤 방안이 되든 받아들여 단일화 요구에 응할 것이고, 그 결과에 확실하게 승복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후보는 “단일화 실패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단일화는) 너무나 강하고, 분명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김 후보와 회동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일화 논란이 장기화될수록 실망감과 피로감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이제 더는 시간이 없다. 오늘 반드시 단일화를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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