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이후 첫 대선 앞두고 여성정책 새 틀 모색

인권플러스(대표 문경란)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온라인 줌을 통해 ‘민주시민의 성평등 공론장’을 개최한다. 
인권플러스(대표 문경란)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온라인 줌을 통해 ‘민주시민의 성평등 공론장’을 개최한다.  ⓒ인권플러스

인권플러스(대표 문경란)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온라인 줌을 통해 ‘민주시민의 성평등 공론장’을 개최한다. 이번 공론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6월 3일 치러질 조기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새 정부의 성평등 정책 방향과 여성가족부의 조직 개편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첫 번째 발제는 김경희 성공회대 외래교수가 ‘여성가족부는 왜 꼭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여성가족부 존속의 당위성을 짚는다. 두 번째 발제는 차인순 배재대 초빙교수가 ‘재탄생할 여성가족부, 무엇을 어떻게?’를 주제로 실질적인 조직 재구성과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문경란 대표는 “성평등은 민주공화국의 핵심 가치이며, 여성가족부는 이를 실현할 핵심 부처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이번 공론장이 시민주권에 기반한 성평등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론장 신청은 구글 폼(https://forms.gle/WvsXUTpiWVY4buyA8)을 통해 가능하다. 성평등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여성가족부는 2001년 여성부로 출범해 여성폭력 대응, 가족정책, 청소년 보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왔지만, 윤 정부 들어 1년 넘는 장관 공석과 폐지 추진으로 사실상 존재감을 상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공론장은 여성가족부의 기능 회복을 넘어 미래 성평등 정책의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는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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