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등 외곽 접근성 취약… 맞춤형 정책과 새일센터 신설 필요”

장성숙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21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지역별 불균형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시의회
장성숙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21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지역별 불균형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시의회

장성숙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지역별 불균형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21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도심에 집중돼 영종, 검단 등 외곽 지역 주민은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균형 있는 센터 배치와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에는 총 9개의 새일센터가 운영 중이다. 미추홀구와 남동구에 각각 2곳, 부평구에 2곳, 연수구·계양구·서구에 각 1곳이 있다. 하지만 중구, 동구, 특히 영종지역에는 센터가 없어 주민들은 3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장 의원은 “작년 한 해 동안 9개 센터에 2만7천여명의 여성 구직자가 등록했고, 이 중 1만2천여명이 취업에 성공했지만, 센터의 고른 배치가 이뤄졌다면 더 많은 취·창업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항과 관광산업 중심인 영종에는 맞춤형 일자리 발굴이 시급하다”며 영종지역 새일센터 신설과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의 사회교육기관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2026년 행정 체제 개편에 맞춰 생활권 중심의 행정서비스와 경제활동 지원 인프라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모든 여성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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