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 최대 13% 할인 혜택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지사 김동연)와 경인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은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도 다문화가족이 발송하는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을 최대 13% 할인 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할인 대상자는 △외국인등록증에 ‘국민의 배우자’ 또는 체류자격 F-6-1, F-6-2, F-6-3으로 명시된 사람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 제2호에 의한 결혼이민자, 귀화허가를 증빙할 수 있는 사람 △국적취득자의 경우 주민등록증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확인이 가능한 사람이다.

국제특급우편요금 할인은 기본 10%이며, 인터넷우체국을 통한 간편 사전 접수 시 추가 3%의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혜택은 경기도 소재 모든 우체국에서 제공받을 수 있으나 상업적 목적으로 대량 발송하는 경우에는 제한된다.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 누리집 또는 전화(1588-1300)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도내 다문화가족은 35만 8천여명으로 2023년 대비 1만 5천여명이 증가했다. 도는 향후 지원 대상을 외국인과 유학생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경인지방우정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김원규 도 이민사회국장은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며 “다문화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사회적 통합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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