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제주시민복지타운서...문화공연, 해녀불턱토크쇼, 체험, 수산물 판매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제1회 제주해녀 장터 한마당’이 오는 16일 오전 11시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펼쳐진다.
제주도(지사 오영훈)와 (사)제주도해녀협회(회장 김계숙)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해녀들의 삶과 문화를 대중에게 공유하고, 제주 수산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해녀들의 문화공연으로 문을 열고, 이어 '해녀불턱토크쇼'가 진행된다. 바다에서 물질하며 쌓아온 선후배 해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제주해녀들의 강인한 삶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장터에서는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활소라, 소라젓갈, 소라꼬치, 자숙소라 등 신선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해녀키링과 미니테왁 만들기 등 해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해녀의 공동체 문화를 알리고 해녀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제주해녀의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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