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체험으로 민주시민 역량 키워

경남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에 참여중인 마산여중 학생들 ⓒ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에 참여중인 마산여중 학생들 ⓒ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의장 최학범)가 25일 마산여중 학생들을 초청해 '제4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민주주의 의식 함양과 지방의회의 기능 및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5회 진행되며, 이번이 4회차 행사였다.

참가 학생들은 먼저 도의회를 견학하고 시청각 자료를 통해 도의회의 구성과 역할에 대해 학습했다. 이어 직접 작성한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발의 및 토론을 진행하며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학교생활에서 느낀 문제점이나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의견을 나눴다. 특히 조례안에 대한 찬반 토론 후 실제 도의원들이 사용하는 전자회의시스템을 이용해 투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의안이 통과되거나 부결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날 모의의회에서 마산여중 학생들은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 ‘독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과 ‘경남도 청소년 문화생활비 할인 지원 조례안’을 상정하여 의결했다. ⓒ경남도의회
이날 모의의회에서 마산여중 학생들은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 ‘독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과 ‘경남도 청소년 문화생활비 할인 지원 조례안’을 상정하여 의결했다. ⓒ경남도의회

이날 모의의회에서는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 ‘독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과 ‘경남도 청소년 문화생활비 할인 지원 조례안’을 상정하여 의결했다.

이날 함께한 정규헌(국힘, 창원9) 의원은 “오늘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토론 문화를 이해하고, 더 쉽게 지방의회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과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 역할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지방의회와 청소년 간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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