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필수요소인 경제(E) 더해 E+ESG로 명명
2022년 기준 GRDP 성장률 10.9%

서울 성동구(청장 정원오)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E+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하고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3일 밝혔다.
ESG 보고서는 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비교하기 위해 활용되는 자료로, ESG 공시 의무화가 논의됨에 따라 보고서를 발간하는 공공기관도 늘어나는 추세다.
성동구는 지난 2022년부터 구정에 ESG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ESG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2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82개 E+ESG 지표를 개발했다. 이후 매년 ESG 실천 공모사업을 추진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ESG 분야별로 총 47개의 사업을 지원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ESG 행정 성과 공유, 대내외 ESG 인식 확산을 위해 보고서를 공시했다. 올해는 특히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요소인 경제(Economy)를 더해 E+ESG 보고서로 명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동구는 경제 부문에서 GRDP 성장률(2022년 기준) 10.9%를 기록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1인상 생활폐기물 배출량(2022년 기준) 0.99kg을 기록해 서울시 자치구 평균인 1.18kg 보다 낮은 수치를 달성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장애인, 어르신 여성 등에 대한 포용지수(서울시 서베이 조사 결과)가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민원서비스 평가 지표에서 꾸준히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 공시 기준(GRI, K-ESG)의 가이드라인을 참조했으며 통계청, 서울시 등의 공시 데이터를 활용했다.
중대성 평가를 의미하는 ESG 핵심 이슈 선별 과정과 82개 E+ESG 지표 데이터 변화 추이 및 정책 사례를 담아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SG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질의 응답도 포함돼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E+ESG 정책은 기후 위기, 사회적 불평등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며 “앞으로도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하고 균형있는 도시 발전을 이끌어 가기 위해 E+ESG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