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 실천 운동···육아시간 사용 눈치주지 않기 등

서울 강서구(청장 진교훈)가 ‘청정 강서를 만들기 위한 전직원 실천과제 11’을 선정하고, 전직원 실천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천과제는 20~30대 MZ세대 공무원으로 구성된 모임인 ‘강서구 혁신주니어보드’의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갑질과 내부청렴도 저해 사항을 유형별로 정리해 120건의 의견 중 상위 11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부당한 지시나 사적 심부름 금지부터 상호 간 존댓말과 올바른 호칭 사용, 휴가나 육아시간 사용을 제한 및 눈치주지 않기까지 다양하다. 직원 사비나 급량비로 상급자의 식사비를 결제하지 않도록 가급적 구내식당을 이용해달라는 내용도 눈에 띈다.
구는 이번 청렴과제를 전 직원과 공유하고 서약식과 함께 실천 운동을 펼친다. 아울러 갑질 등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갑질·부패 예방 교육을 추진하는 등 서로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청렴은 단순히 부정부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 불합리한 문화를 개선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이라며 “이번 실천과제가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1부서 1청렴 시책 추진 △청렴 릴레이 방송 △청렴 소통의 날 및 청렴 소통방 운영 △부서별 청렴 리더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