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족도 94.6%,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외 인정

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경남 김해시 인제대학교에서 23~31일 이틀 일정으로 열린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48개 시군구가 8개 분야에 353개 사례를 응모했다. 이천시는 ‘인구구조 대응분야’에서 전국 최초의 0~12세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인 ‘24시간 아이돌봄센터’(이하 센터) 운영사례로 본선에 올라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돌봄센터는 김경희 시장의 정책과제 중 하나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핵심 공약이었다. 기존의 돌봄 서비스는 연령에 따라 미취학과 초등 돌봄으로 이원화돼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천시는 0세부터 12세 아동까지 연중무휴 24시간 일시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단순히 시설에서 아이를 보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인력을 배치해 연령별 발달단계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또한 시는 센터 운영을 통해 방임이나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견되는 경우 관계부서의 사례관리대상자로 연계하거나 관내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천시 행정타운 내 위치한 센터는 지난 3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하여 개소 95일만에 866명의 아동이 돌봄서비스를 받았다. 시간당 1000원의 저렴한 비용과 깨끗한 시설로 이용 만족도가 94.6%에 달하고,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진심을 다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는 꿈을 주고 부모님들에게는 육아 걱정을 덜어드리는 정책들을 끊임없이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시는 민선8기 들어 △첫째아부터 출산축하금 확대 지급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신설 및 야간진료 운영△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지원 △전국 최초 군부대 내 ‘다함께돌봄센터’ 개소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매년 기초지자체의 우수한 공약과 정책사례를 공정하게 평가하여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로 14회째 대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으로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4월에는 같은 기관에서 주최한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도 우수등급을 받아 민선8기 들어 이천시 행정 역량이 크게 높아졌음을 공인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