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비닐, 에어캡 등 대부분의 폐비닐이 재활용가능자원

은평구 폐비닐 분리배출 홍보 포스터  ⓒ은평구
은평구 폐비닐 분리배출 홍보 포스터  ⓒ은평구

서울 은평구(청장 김미경)는 8월부터 생활쓰레기 감축과 자원재활용을 위한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

폐비닐은 △화분, 건축자재 등 △고형연료 △화학적(열분해)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종량제봉투에 배출돼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폐비닐의 자원활성화를 위해 분리배출 품목이 확대된다. 기존에 주로 종량제봉투에 배출했던 △과자·커피 포장 비닐 △유색 비닐 △비닐 재질 완충재(에어캡) △양파망 △스티커 붙은 비닐 △보온·보냉팩 등 크고 작은 비닐을 분리배출할 수 있다

단, 마트 식품 포장용 랩과 노끈은 기존처럼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폐비닐에 이물질이 묻어있어도 내용물을 비우고 오염물질을 제거하면 분리 배출할 수 있다.

구는 폐비닐 다량 배출 상업시설 1만 곳에 폐비닐 전용 배출봉투 등을 배부하고, 연말까지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용 배출봉투를 다 쓰고 난 후에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에 따라 투명 또는 반투명 일반 비닐봉투에 분리 배출하면 된다.

이에 따라 주민 입장에서는 생활쓰레기가 크게 줄어 종량제 쓰레기봉투 구매 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폐비닐 분리배출이 정착되려면 구민들과 지역 내 상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라며 “폐비닐을 따로 모아 분리 배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