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 당선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 당선인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4선 고지에 올랐다. 남 당선인은 “송파가 키운 남인순, 송파구민 여러분이 더 크게 써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송파병에서 남 당선인은 8만358표(51.04%)를 얻어 7만7072표(48.95%)를 얻은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막판까지 역
서울 송파병은 ‘강남 3구의 보수 험지’라 불리는 선거구다. 최근 다섯 차례의 총선에서 민주당이 네 번 승리했다. 22대 총선에서도 송파병은 강남·서초·송파 선거구 8곳 중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유일한 지역구다. 남 당선인은 이곳에서 네 번째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남 당선인은 30년 경력의 여성·시민운동가 출신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사무국장, 상임대표 등을 맡아 17년간 활동했다. 성공회대학 시민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시민운동에도 깊이 관여했다.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20·21대 총선 때 송파병에서 내리 당선됐다. 국회에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장, 저출생·인구절벽대응국회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남 당선인은 이날 소셜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대한 송파구민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약속을 지키는 책임정치”를 통해 “모든 실력과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고, 절절한 민심을 들었다”며 “소중한 의견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민생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함께 경쟁한 김근식 후보와 지지자분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위례신사선 조기 착공, 위례과천선 정상 추진 △성내천 생태하천 복원 △재건축, 재개발 신속 추진 △5대 돌봄 국가책임제 실현 등을 내놨다. 제22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는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