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장은숙 문화예술봉사위원회 위원장

12월 9일 지구 주최

송년자선음악회 마련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서울강남)지구 장은숙 문화예술봉사위원회장이 서울 서초구 협회 사무실에서 여성신문과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변지은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서울강남)지구 장은숙 문화예술봉사위원회장이 서울 서초구 협회 사무실에서 여성신문과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변지은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의 문화예술봉사위원회를 이끄는 장은숙 위원장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내년 국제라이온스협회 100주년을 맞아 지구에서 추진하는 기념사업 준비 때문이다. 354-D 지구는 12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송년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다. 바리톤 김동규 코리안팝스앙상블이 출연하는 이번 음악회는 그동안 지구가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운 대규모 공연이다. 장 위원장은 이번 음악회의 출연진과 공연장 섭외부터 세부적인 준비까지 공연 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이번 행사는 평범한 음악회와는 다르다”며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기금을 마련하면서 봉사에 애쓴 지구 회원들을 위로하는 또 다른 의미의 봉사”라고 설명했다. 회원들이 봉사에 참여한다는 취지로 기금을 후원하면 공연 티켓을 선물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자선 콘서트를 통해 마련한 기금 2000만원으로 차량을 구입해 장애인용으로 개조해 강남구청에 기증하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패션모델 출신으로 화훼업체 디 플라워(De Flower)를 운영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지인들과 함께 작은 모임을 꾸려 자원봉사를 해온 그는 10여년 전부터 라이온스협회에 입회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협회 내에서 소속된 ‘미성 클럽’은 354-D 지구의 첫 여성 총재였던 김정수 전 총재가 만든 여성 클럽이다.

장 위원장은 “돈이 많아서 봉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명절이나 1년에 한두 번 돈으로 하는 봉사보다 행동과 마음으로 지속해서 하는 봉사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봉사를 한 후에 얻는 보람과 기쁨은 어떤 것과 바꾸기 힘들 정도로 많은 힘이 된다”며 “봉사는 꼭 아름다운 마약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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