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인터뷰] 2016 대한민국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 기계체조 손지민(11) 선수

 

창천초 기계체조부 손지민 선수. ⓒ손지민 선수
창천초 기계체조부 손지민 선수. ⓒ손지민 선수

“깜짝 놀랐어요. 정말 믿어지지가 않아요.” ‘기계체조 꿈나무’, 손지민 선수의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 수상 소감이다. 

서울창천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손 선수는 이번 꿈나무상 수상자 중 유일한 초등학생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교사의 추천을 받아 학내 체조부에 들어간 이래로 기계체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일반 사람들이 못하는 동작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 기계체조만의 매력”이라고 그는 말했다.

손 선수는 지난 5월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계체조대회에 서울 대표로 출전, 단체 부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창천초 민윤식 교사는 “손 선수의 공이 컸다”며 “손 선수가 앞으로 국내 기계체조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계체조는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평형감각이 중요한 스포츠다. 손 선수는 기본기를 닦는 데 열중하는 한편, 내년 4월 전국소년체전 출전을 앞두고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전국소년체전 단체 부문뿐 아니라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당찬 포부도 밝혔다. “한국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게 선수로서의 최종 목표예요. 특히 양학선 선수처럼 자신만의 고유 기술을 가진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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