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일까지 광주극장과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열려

제7회 광주여성영화제가 오늘(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광주극장과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바람이 분다, 같이 가자’를 주제로 하는 이번 영화제에선 자신의 삶과 주변을 당당히 변화시켜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13개국 33편(단편 17편, 장편 16편)의 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20세기 초 영국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뤄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사라 개브론 감독의 ‘서프러제트’다. 

폐막작은 지난해 관객이야기공모전 당선작 ‘결혼별곡’이다. 일과 결혼 사이에서 갈등하는 미혼 여성의 이야기로, 요즘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광주 지역 영화인들이 스태프, 배우로 참여했다. 영화 상영 후 감독·배우와의 대화도 마련됐다. 

단편 부문에선 의상으로 보여주는 직장 내 성불평등을 코믹하고 간결하게 그린 ‘정장바지’를 비롯해 ‘미스터 쿠퍼’, ‘아무 일도 없었다’, ‘수요기도회’, ‘플라이’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관객들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두 번째 ‘관객 이야기 공모전’도 열린다. 당선작은 폐막식 날 발표하며 내년에 영화로 만들어진다. 개막작을 제외한 전편 무료 상영. 놀이방, 관객카페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cafe.daum.net/wffi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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