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생 환경단체 대자연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가천대 비전타워 5층 컨벤션센터에서 ‘2016년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을 연다. 각국 환경전문가들과 대학생들이 모여 환경 발전의 비전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자연, 국회환경포럼, 한국그린캠퍼스대학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며 행정자치부,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네팔, 독일 등 각국의 환경전문가와 대학생, 기업인,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일리야스 아사드 인도네시아 환경부 장관 상임고문, 서영배 IUCN 이사 등도 주요 내빈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1부 개회식과 2부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 후에는 국제기구와 정부관계자가 토론을 하면서 대학생들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균 대자연 사무총장은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국가와 기업, 대학의 환경정책과 정보를 교류하고 공론화하는 국제교류의 장을 연 것은 대자연이 처음”이라며 이번 포럼의 의미를 강조했다.

대자연은 국내외 16개 연합회와 2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대학생 환경단체로, 미래의 주역인 청년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IUCN 회원이기도 한 대자연은 2001년 창설된 이후 지구온난화 방지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자연은 최근 국내외 정부·비정부기구(NGO)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상을 받았다. 지난 10월 27일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제38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10월 28일에는 영국 환경청이 공인하고 영국 비영리 환경단체인 ‘더 그린 오거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그린월드어워즈’(The Green World Awards)에서 금상을 받았다.

김 사무총장은 “대자연은 젊음을 기반으로 열정과 패기가 있는 봉사단체”라며 “청년의 공익정신과 역할을 국제사회 전반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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