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금융당국, 내일 시장 상황 긴급 점검 회의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혼전 양상을 이어가는 상황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까지 겹쳐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금융당국이 긴급 시장 상황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오전 7시30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금융권과 함께 긴급 상황 점검회를 연다.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여신금융협회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선 금융시장 상황과 은행권 외화 유동성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증시 주요 지수는 미 대선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국내외의 혼란 속에서 1980선이 붕괴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600선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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