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 관련 긴급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 관련 긴급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조속한 결단을 하라. 그것이 빨리 국정을 안정시키는 길”이라며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철회, 별도특검·국정조사 수용,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를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에서 “40년을 최태민·최순실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드디어 국정농단까지 야기된 상태에서 대통령은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대통령과 그 부역자의 문제이지 결코 대한민국의 문제도 아니고 국민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결단하면 제1당은 국정을 안정시키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겠다”며 “대통령과 집권당의 책임의식”을 촉구했다.

또 추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시국시위와 관련, “이렇게 높은 민주시민 의식과 민주역량이야말로 한국을 지켜주는 희망”이라며 “외신은 대통령이 저지른 샤머니즘적 국정농단에도 놀랐지만 평화시위로 높은 민주역량을 보여준 대한민국 국민을 보고 또 한 번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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