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영화감독 ⓒ뉴시스·여성신문
봉준호 영화감독 ⓒ뉴시스·여성신문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를 연출해 한국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 잡은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는다.

2일 주한프랑스 대사관에 따르면 봉 감독은 오는 10일 열리는 ‘프렌치 시네마 투어 S.T.Dupont 2016’ 개막식에 참석해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무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는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창작성을 발휘하거나 프랑스 및 전 세계 문화 분야에 공헌이 큰 이들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로는 영화감독 팀 버튼, 짐 자무쉬, 영화배우 샤론 스톤, 양조위, 가수 엘튼 존 등이 있다. 국내 배우로는 윤정희가 수상한 바 있다. 오피시에는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하는 네 분야의 훈장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훈장 중 하나로 프랑스 문화부가 관장한다.

‘프렌치 시네마 투어’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와 올해를 ‘한·불 상호교류의 해’로 선정하고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시네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영화제다. 영화는 CGV 압구정, 명동역, 서면, 대전, 광주터미널, 오리, 대구, 천안펜타포트 등에서 상영된다. 이 행사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유니프랑스, CGV가 주최하고 S.T.Dupont,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후원 및 제휴 위원회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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