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노벨 경제학상을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왼쪽), 방트 홈스트롬 MIT 교수. ⓒ뉴시스·여성신문
2016년 노벨 경제학상을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왼쪽), 방트 홈스트롬 MIT 교수. ⓒ뉴시스·여성신문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 방트 홈스트롬 MIT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하트 교수와 홈스트롬 교수가 현실 세계 다양한 계약 관계와 제도 간의 역학 관계를 설명하는데 공헌하고 이른바 계약 이론 발전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계약이론은 모든 경제 관계가 결국 계약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그 계약 과정을 두명하게 할수록 사회의 효용이 올라간다는 내용이다. 하트 교수는 계약설과 기업행동론 등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남겼고, 홈스트롬 교수는 서로 다른 정보를 가진 두 사람이 계약을 맺을 때 생겨나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연구했다.

노벨위원회는 “현실에는 회사 주주와 경영진과의 계약 관계, 보험회사와 차 소유주와의 관계 등 이해가 상충하는 다양한 계약관계가 있다”며 “양쪽 모두 만족스러워할 수 있는 계약이 마련돼야 하는데 올해 수상자들은 경영자들을 위한 실적 기반의 임금 계약 모델, 보험 계약, 공공 분야 사유화 관련 계약 모델 등 다양한 계약 이론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인 하트 교수는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영국 런던정경대, 미국 IMIT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하버드대 경제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핀란드 출신인 홈스트롬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노스쉐스턴대와 예일대를 거쳐 MIT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