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왼쪽), 김복동 할머니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자 손을 번쩍 들어 화답하고 있다. ⓒ변지은 여성신문 기자
1226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왼쪽), 김복동 할머니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자 손을 번쩍 들어 화답하고 있다. ⓒ변지은 여성신문 기자

정의기억재단은 “10월 한 달을 일본군성노예 피해 할머니들과 손잡는 ‘동행의 달’, 오는 23일을 ‘동행의 날’로 선포한다”며 “할머니들과 손잡는 20만 동행인이 돼 존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9일 밝혔다.

할머니 한 명과 손잡는 후원금 한 구좌 5만원. 자신의 처지에 따라 여러 할머니들과 손잡을 수도 있고, 여러 명이 할머니 한 명과 손잡을 수도 있다.

정의기억재단에 따르면 여전히 얼마나 많은 여성이 일본군성노예로 끌려갔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0여만 명으로 추정되는 피해자, 혹자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여성이 끌려갔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혹자는 그보다는 적게 끌려갔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는 “여전히 진실이 규명되지 않아 피해 규모도 알지 못하는 현실이 정의기억재단이 출발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20만 동행인’ 운동은 선행 연구자들이 추정치로 내건 20여 만 명의 피해 여성들과 손잡는 사람 20만 명이 동행인으로 나서서 정의기억재단에 참여해달라는 것이다. 윤 대표는 “정의로운 해결을 통해 이뤄지는 피해자들의 당당하고 존귀한 삶을 정의기억재단이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기억재단 https://www.facebook.com/ourhandxhand 국민은행 069137-04-01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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