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jpg

“남녀 모두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

여성주의 상담학, 과연 여성만을 위한 것인가.

이 근본적인 물음에서부터 출발해 토착적 여성주의상담학을 정립해 나가

자고 뜻을 모은 사람들이 있다. 8월 22일 많은 사람의 성원 속에 첫발을 내

디딘 ‘여성주의상담연구회’ 회원들이 바로 그들. 숙명여대 교육학과 겸임

교수인 박애선 회장을 비롯, 사무국장에 정진선 명지대 강사, 학술및교육위

원장에 이만식 대전침례신학대 교수, 홍보및국제협력위원장에 김승택 한국

인권문제연구소 중앙인사 등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남녀가 함께 시작한다.

사회변화와 페미니즘(김영란), 여성주의 사회복지(이만식), 여성과 인권(김

승택), 여성과 신화(서규석) 기조강연으로 진행된 창립대회에서 박 회장은

“성역할 고정관념이 남녀 모두에게 삶의 멍에로 작용해왔다. 특히 여성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삶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에 우울감, 낮은 자존

감 등 심리적 문제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로 말문을 열었다. 이런

문제인식에서부터 시작해 구체적으론 남녀 모두 협력해 자아를 찾을 수 있

도록 지원하고, 넓게는 한국 남녀의 문제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연구해 원하

는 삶의 여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라고 간략히 설명

했다.

여성주의상담연구회는 그 실천과제로 월례회와 특강을 정례화하는 한편,

여성주의상담가 전문과정과 기초과정을 올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집중 개

설한다. (02)3275-5633

[박이 은경 기자 pleun@womennews.co.kr,/font>]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