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개 카드사기 3년간 벌어들인 수수료와 이자수익 50조원 중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8개 카드사의 수수료와 이자수익은 49조9863억원이었다.

집계에 포함된 카드사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다.

이 기간 수수료와 이자수익 중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절반 이상(54%)인 27조원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카드론 수익이 7조8000억원으로 16%, 할부수수료 수익이 8%였다.

연도별로는 2013년 16조원에서 2014년 16조5000억원, 지난해에는 17조4000억원으로 계속 늘었으며 특히 가맹점 수수료와 연회비, 카드론 수익이 꾸준히 늘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일부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췄지만, 여전히 영세업자들의 부담은 큰 실정"이라며 "카드사가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해 영세업자들과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일부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췄지만, 여전히 영세업자들의 부담은 큰 실정"이라며 "카드사가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해 영세업자들과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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