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행정자치부, 내년 3월 내 66% ‘조기 증원’

방호·운전·위생·조리·간호조무직 첫 일괄 직급조정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도 국가공무원 인력을 3월 안에 조기 증원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46개 정부부처에 모두 3397명의 국가공무원이 보강된다. 이중 2236명(66%)은 3월 안에 증원된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의 ‘2017년도 인건비 예산안’이 편성됨에 따라 내년도 소요정원 규모와 각 부처의 증원 시기를 담은 국가공무원 인력증원안을 12일 발표했다.

인력증원안은 어려운 경제여건에 따라 총 증원규모(3397명)는 전년 수준(3279명)을 유지한다. 일반부처 1230명, 경찰·해경 1537명, 국·공립 교원 630명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내년에는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고용센터 상담, 세무민원상담, 특허심사, 공항·항만 출입국·휴대품 검사인력 등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정원 112명(224명 채용)이 증원된다.

그동안 대부분 9급 정원만 있어 경쟁 승진이 불가능했던 방호·운전·위생·조리·간호조무 등 소수직렬에 대한 전 부처 일괄 직급조정(전체 정원의 5%·219명)이 처음 이뤄진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내년에 증원되는 인력은 경찰·교원 이외에도 식품의약 안전관리, 아동학대 예방, 고용상담, 소외계층 복지 확충 등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실무인력이 대부분”이라며 “내년 초 조기 증원을 통해 공공부문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민에게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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