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석란 등

클래식 연주 봉사단체 결성

 

클래식음악 연주 단체 ‘더 피아노 콜라보’ 대표 피아니스트 김석란.
클래식음악 연주 단체 ‘더 피아노 콜라보’ 대표 피아니스트 김석란.

클래식 음악 연주 단체인 ‘더 피아노 콜라보’가 9월 1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창단 연주회 ‘사랑의 인사’를 개최한다.

더 피아노 콜라보는 문화 소외 계층을 찾아가 연주를 하는 봉사단체다. 올해 봄부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단체 대표인 피아니스트 김석란(명지전문대 교수)씨는 “바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시간을 두고 공을 들여야 하는 클래식 음악은 점차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잃어버린 클래식 선율을 찾아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음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떤 무대든지 마다치 않는 열정들이 모였다”며 “특별히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는 단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아니스트 김민정·노경아·류진화, 바이올리니스트 권경임·천기혁·윤경희(객원)·남소영(객원), 첼리스트 임현숙, 플루티스트 곽연희, 클라리네티스트 김재경(객원),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문진탁이 김석란 대표와 뜻을 함께해 더 피아노 콜라보의 이름으로 모였다.

이번 창단 연주회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비발디의 ‘사계’,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 로드리게즈의 ‘라 쿰바르시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을 준비했다. 김 대표는 “단체의 역량을 모두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더 피아노 콜라보는 1년에 한 번 정기연주회를 열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찾아가는 연주회를 이어가며 음악 교육도 펼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폭력 사건이 많은 군대에서 군인들이 악기를 배울 기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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