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소 대신 여성안심택배함 주소 등재 가능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을 한 여성이 사용해보고 있다.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을 한 여성이 사용해보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현대H몰, NS몰에 이어 온라인 오프마켓 11번가에서도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서 ‘안심택배’를 선택한 후 주소록 중에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여성안심택배함을 선택해 주문을 완료하면 된다.

서울시는 12일 서울시청에서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와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11번가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 신선식품 및 가전 등 일부 카테고리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현대H몰, NS몰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집 대신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배송 받는 서비스로,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 문화센터 등 서울시내 160개소에 3216개함이 설치돼 있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 도입해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가 62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택배주문 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한다. 내 주변 여성안심택배 서비스와 물품수령 장소 주소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 여성‧가족 분야(http://woman.seoul.go.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지정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택배보관함번호,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한다.

③ 택배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48시간 내에 해당 보관함에서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택배함 정보는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안심택배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며 “온라인 쇼핑몰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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