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부터 태권도까지 리우를 빛낼 태극전사들은 누구?

리우올림픽이 중반전을 넘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우리나라는 양궁, 펜싱, 사격, 유도, 역도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해 온 국민을 설레게 했다. 기대 종목이었던 사격과 펜싱, 유도 등은 메달 획득이 순조롭지 않았으나 아직 마지막 주에 펼쳐질 주요 경기가 남아 있다. 주요 경기를 빛낼 태극전사들과 경기 일정을 소개한다.

전원 LPGA 투어 상위권, 여자 골프 선수들의 금메달 도전​

 

한국은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가장 많은 출전권을 얻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인비, 양희영, 전인지, 김세영 선수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은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가장 많은 출전권을 얻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인비, 양희영, 전인지, 김세영 선수 ⓒ뉴시스·여성신문

골프 종목이 112년 만에 리우올림픽에 부활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4명의 선수가 출전해 여자골프에서 가장 많은 출전권을 얻었다.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선수가 17∼20일 여자 골프 개인 종목에 출전한다.

이들은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전부 상위권을 차지해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촉망받는 선수인 박인비는 세계랭킹 3위로 LPGA 투어에서 17차례 우승을 해 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회한 경력이 있다. 최근 왼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으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또 다른 기대주인 김세영 선수다. 2015 LPGA 투어 신인왕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번 대회의 감독은 전설적인 골프 선수 박세리가 맡아 더욱 믿음직한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듬체조 손연재, 국민이 선택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스타’ 1위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번 올림픽 리듬체조 메달리스트 유망주인 손연재 선수는 19, 20일에 출전한다. 그는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인 PMI에서 실시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올림픽 스타’ 조사에서 1위로 뽑혔다.

손연재는 어린 나이에도 오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당시 5위를 차지했다. 뛰어난 실력으로 2013, 2015 아시아 선수권 대회와 2015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듬체조선수로 뛰었던 신수지 해설위원은 “실수만 없다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손연재는 인스타그램에 훈련 사진을 공개했고 많은 팬들이 응원 댓글을 달아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태권도 종주국의 힘을 보여줄 5명의 태권도 한국 선수단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17∼20일 치러진다. 왼쪽부터 차동민 , 이대훈, 김태훈, 오혜리, 김소희 선수. ⓒ뉴시스·여성신문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17∼20일 치러진다. 왼쪽부터 차동민 , 이대훈, 김태훈, 오혜리, 김소희 선수. ⓒ뉴시스·여성신문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17∼20일 치러진다. 우리나라에선 김소희, 김태훈, 오혜리, 이대훈, 차동민 선수가 출전한다. 김소희, 김태훈, 이대훈, 차동민 선수는 모두 세계태권도연맹 월드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력이 있다. 오혜리 선수는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대훈 선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빛 사냥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림픽 첫 출전인 김소희 선수는 “기술은 종이 한 장 차이인 것 같다”며 “첫 올림픽 무대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내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김태훈 선수는 “경쟁 선수를 잘 분석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국민의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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