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8일 ‘올원뱅크’의 캐릭터 ‘원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NH농협금융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8일 ‘올원뱅크’의 캐릭터 ‘원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NH농협금융

은행권 모바일뱅크 서비스 시장에 NH농협금융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NH농협금융은 8일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 선포식을 갖고 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농협금융의 올원뱅크는 위비뱅크(우리은행), 써니뱅크(신한은행), 리브(국민은행), 아이원뱅크(기업은행) 등 치열한 은행권 모바일뱅크 서비스 전쟁에 뛰어들게 됐다.

올원뱅크는 은행뿐 아니라 손해보험, 캐피탈 등 농협금융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까지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올원뱅크에 로그인하면 은행상품은 물론 농협손보의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거나 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의 대출상담 신청도 할 수 있다.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아도 바로 송금이 가능한 ‘TOSS간편송금’과 KG모빌리언스와의 제휴를 통한 바코드 결제, SKT의 일정관리 서비스인 ‘Someday’등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배경화면을 꾸미고 자주 쓰는 서비스를 선택해 등록하는 ‘내가 만드는 나만의 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협금융은 11월 지방세 스마트 고지·납부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자체·공공기관·교육기관의 수납·고지시스템을 연계하는 ‘공공핀테크 플랫폼’을 올원뱅크에 만들 계획이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핀테크는 우리의 삶과 금융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올원뱅크를 통해 고객은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받게 될 것이며 농협금융에게는 고객층을 넓히고 미래의 수익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