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행복이음 동래지부는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양산 배내골에서 ‘중년여성! 가족 안에서 자아 찾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2016년 여성기관·단체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갱년기 여성들이 자녀가 떠난 후 느끼는 ‘빈 둥지 증후군’을 극복하고 나아가 삶의 목표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집단 상담형식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20여 명의 중년 여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와 너의 닮음과 차이점 △가치관 경매 △신체가 보내는 신호 알기 △이별식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나온 날과 살아갈 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미화 가족사랑행복이음 동래지부장은 “갱년기 여성들은 홀로 남겨진 가정에서 빈 껍데기 신세가 됐다는 정신적 상실감과 무관심으로 우울증을 겪는다”며 “이런 빈 둥지 증후군 극복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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