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최연혜(왼쪽), 이은재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최연혜(왼쪽), 이은재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새누리당은 29일 8·9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의 기호를 확정했다.

당대표 후보는 이정현(3선), 이주영(4선), 정병국(5선), 주호영(4선), 한선교(4선) 의원 등 5명이다.

그러나 여성은 당대표 후보에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여성 의원 중에는 유일하게 나경원(4선) 의원이 출마를 고심했으나 지난 20일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이혜훈(3선) 의원은 주변에서 여러 차례 출마 권유를 받았다고 말했으나 출마로 이어지지 않았다.

최고위원 후보는 총 8명으로 이장우(재선), 정용기(재선), 조원진(3선), 정문헌(재선·원외), 함진규(재선), 이은재(재선), 강석호(3선), 최연혜(초선) 후보가 출마했다. 새누리당 당헌에 따라 최고위원은 4명을 선출하며 이중 1명은 여성 몫이어서 이은재, 최연혜 의원이 경쟁한다.

새누리당에서 여성 의원들은 전대에 출마할 최고위원 후보를 놓고 사전 조율을 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경쟁구도가 만들어진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이를 두고 비박계 이은재 의원에 대해 친박계가 최연혜 의원을 전략적으로 내세웠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청년 최고위원은 유창수, 이용원, 이부형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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