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는 40대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여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4년간 자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구직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아르바이트 구직자 대부분은 20대(80.1%)였고 30대가 10.7%, 40대가 9.2%였다. 

아르바이트 구직자 중 여성 비율은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2015년 한 해 구직활동을 한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중 여성은 각각 56.9%, 56.3%였다. 

반면 40대 아르바이트 구직자 중 여성은 73.0%였다. 50대 이상의 아르바이트 구직자 중 여성 비율도 68.0%로 높았다.

이영걸 알바몬 상무는 “경기침체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일자리를 찾는 고령인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많은 중년여성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구직활동에 나서며 40대 이상 아르바이트 구직자 중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40대 이상 중년의 아르바이트 구직 이력서 수는 최근 4년간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40대 이상 아르바이트 구직자 수는 약 2만9000명이었으나, 지난해 약 6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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