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제안에 박근혜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오찬에서 8·15 특사를 박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오찬 회동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게 “경제 안보 등의 위기가 겹치며 사회 분위기가 많이 위축돼 있다. 국민의 마음이 답답하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며 “국민 통합 차원에서 분야별로 규모 있는 특사 조치와 대규모 사면을 한다면 사회 포용적 분위기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십니다”라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월 5925명에 대한 특사를, 그리고 광복 70주년을 앞둔 지난해 8월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6527명 특사를 단행한 바 있다.
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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