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5일 홈클린(가칭)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여성인력개발센터와의 업무 제휴에 나섰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서대문, 서초, 관악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카카오홈클린 전문 매니저 양성 프로그램을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 취업률 제고를 위한 직업 능력 개발 훈련과 직업상담 및 취업알선, 인턴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는 단체로 전국에 53곳이 있다.
카카오는 이중 서대문, 서초, 관악 여성인력개발센터와 먼저 전문화된 홈클리닝 인력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여성인력개발센터는 교육장 지원과 운영을 담당하며, 카카오홈클린 전문 매니저 모집도 함께 할 계획이다.
카카오 정주환 O2O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은 “서울 주요 지역 3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가사도우미 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대문 여성인력개발센터 박정숙 관장은 "여성인력센터를 찾는 여성의 대부분이 경력단절 상태이거나, 신규 직무에 도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기회가 많지 않다"며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여성 인력의 전문화와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층 여성의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5월 19일 홈클린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올 하반기 출시 계획을 밝혔으며 6월 18일 가사도우미 종사자 9명을 1기 매니저 자문단으로 위촉해 고충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후에는 다른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를 비롯해 여성 취업관련 기관, 단체와의 제휴를 늘려 카카오홈클린 매니저를 위한 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