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 한국언론재단에서 1백여 회원과 미디어 종사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공동대표 이계경·김금래·김효
선) 창립 2주년 및 제1회 평등미디어상 시상식을 겸한 자리가 마련됐
다. 1998년 6월 창립이래 매체비평팀, 월례논단, 정보화포럼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온 미디어 네트워크의 활동보고가 있은 후 시상이 이어졌다.
'생명의 기적'으로 으뜸상을 받은 SBS 박정훈 PD는 “이 프로그램
은 출산에 관한 무지를 미래세대들이 답습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부끄
러운 반성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좋은 평가를 내려
준 여성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 버금상을 받은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는 “기존 미디어에서 무시
되어 왔던 여성의 권리와 욕망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여성을 성상품화,
대상화하는 사회풍토에 반기를 든 '이프'가 상을 타게 된 것은 독자와
자매애 덕분”이라면서 창간정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별상을 받은 KBS 연수원과 MBC보도국도 “여성들이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상을 준 줄로 안다”면서 앞으로도 양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
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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