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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 기구(APEC)에서 개최하는 중소기업포럼(Small and

Medium Enterprises Business Forum)에 참가했던 윤정화 (주)휴먼 아

이 브릿지 대표이사가 기고한 참가기를 요약 정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재욱 국제분과위원장, 홍미희 사이버디스티 사장,

유경순 에버베이비 사장이 한국사절단 대표로 활동했다. '편집자주'

흔히 아펙정상회담만 언론에 보도되어 주로 정상회담 혹은 경제장관

회의만을 연상했는데 여성지도자네트워크(Women Leaders Network)와

중소기업포럼이 함께 열려 참여하게 되었다.

여성지도자네트워크는 지난 1993년부터 아펙포럼에 참여해 온 일부 여

성 지도자들의 제안으로 97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한 작은

모임에서 출발하였다. 올해 여성지도자네트워크에는 거의 4백여명의 아

시아 태평양 지역 여성기업인과 비정부기구 여성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최대 규모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여성 사업가들은 모두 회사를 홍보하기에 여념이 없었

다. 3박 4일 동안 이루어진 워크숍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소

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제안이 이루어졌고 특히 다수 중소기업을 점

유하고 있는 여성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국가별로 비교 검토하며 아펙 차

원의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여성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관련해서는 여성기업의 연수가 상

대적으로 짧고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을 감안하여 중소기업 지원

방향과 여성기업 지원방향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검토와 적

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부분 공감을 표시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벤처 펀드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했고, 이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포럼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역시 전자상거래(E-commerce)였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스코 본사에서는 부사장과

마케팅 이사가 참여하여 행사를 후원하고 주제발표를 했다. 일본 후지쯔

에서는 상당한 후원과 주제발표를 맡고 있었다.

이외 정보기술(IT) 분야의 업체들로부터 전자상거래에 관한 설명과 더

불어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인 인적자원개발(Human Resource

Development) 육성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번 포럼은 나 개인적으로도 하나의 기회가 되었다.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펙2001에서는 우리가 발전시킨 경제협력 성공 모델을 가지고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된 것이다. 포럼에서 만난 기업인들과 아시아 태

평양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도 하게 될 것이다. 아펙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다시 한번 희망한다.

윤정화/(주)휴면 아이 브릿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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