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부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생활 속 이슈까지, 한 주간 <여성신문>에 실린 많은 콘텐츠 중 온라인상 화제가 된 뉴스를 엄선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번 주엔 어떤 콘텐츠가 꼽혔을까요?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주간 뉴스 브리핑 ‘온미W이슈’ 시작합니다.
전남의 한 섬마을에서 엽기적인 교사 성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숨지 않고, 용기 있고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여성들이 수동적인 피해자의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나의 안전권과 인권을 침해한 사건’으로 인식하고 당당하게, 용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이번 사건은 증명하고 있습니다.
바로가기► 학부모·주민 공모 성폭행에 용감하게 대응한 교사 “성폭력은 인권 침해, 달라진 인식 보여줘”
전남 순천의 한 청소용역업체가 보건휴가 사용을 신청한 여성노동자에 “폐경인지 아닌지를 입증하라”면서 휴가 사용을 허락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업체는 해당 휴가를 무단결근으로 처리하고 휴가일만큼의 임금을 임의로 공제하기까지 했습니다.
바로가기► “보건휴가 쓰려면 폐경 진단서 내라”… 전남 순천환경 인권유린 논란
“일본에서도 사실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 여성혐오라고 꼬집으면 너희야말로 남성혐오 발언이라는 식이다. 혐오 발언을 다시 혐오 발언하는 거다. 그 자체가 바로 ‘미소지니’(misogyny, 여성혐오)다. 여성들에게 ‘조용히 하라’ ‘입 다물고 있어’라는 것이다. 여성들은 ‘더 이상 이러한 것들에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바로가기►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저자 우에노 지즈코 교수 “강남역 사건 보고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 떠올렸다”
“운 좋게도 나는 살아남았다. 그놈은 칼을 들지 않았다. 내겐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놈을 쫓아가 붙잡을 용기와, 나를 도운 친구들이 있었다. 가까이에 파출소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날 화장실에서 마주친 것은 나 홀로 당해낼 수 없는 거대한 차별이었다. ‘너는 여자니까 네 자유와 존엄을 억압받아도 된다’는 사회적 압력이었다.”
바로가기► [페미까톡] 그날 밤, 내가 화장실에서 마주친 것
일하는 가정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3일 ‘서울 워킹패밀리 포럼 2016’이 열렸습니다. 미국, 유럽 등 각국의 다양한 일·가정 균형 정책을 공유한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일·가정 균형이 일부 국가의 문제가 아니고 전 세계의 고민이라는 사실에 공감했습니다.
바로가기► [서울 워킹패밀리 포럼 2016] 맞벌이 가정, ‘행복할 권리’를 말하다
여성 건강문제를 이해하고 전체 윤곽을 볼 수 있는 여성 건강지표와 통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교육과 수입, 고용형태 등 여성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적 요인을 반영하고 가임기 여성건강에 초점이 맞춰진 여성건강 정책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를 위해 여성건강 지표를 만들고 정부부처 내에 ‘젠더건강과’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 남자는 네가 좋아서 괴롭히는 거야’ ‘여자처럼 굴지 마라’ ...걷잡을 수 없는 폭력을 낳은 것은 그런 ‘사소한’ 말들이었습니다.
바로가기► [카드뉴스] ‘그 남자는 네가 좋아서 괴롭히는 거야’